지금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,000원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건 정부가 유류세를 깎아줬기 때문입니다.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휘발유 15%, 경유 25%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. 그리고 이 조치의 종료 시점이 7월 31일입니다.
지금부터 3주 뒤의 일입니다.
1. 지금 내가 혜택 받고 있는 금액은?
정부 발표 기준, 유류세 인하분은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.
| 유종 | 인하율 | 리터당 절감액 | 현재 유류세 |
|---|---|---|---|
| 휘발유 | 15% | 122원/ℓ | 698원 (원래 820원) |
| 경유 | 25% | 87원/ℓ | 436원 (원래 523원) |
매달 50리터 주유 기준으로 계산하면, 휘발유 차량은 월 6,100원, 경유 차량은 월 4,350원을 지금 덜 내고 있는 셈입니다. 연간으로 환산하면 7~8만 원 수준입니다.
💬 “그럼 8월 1일부터 바로 이만큼 오르는 건가요?”
현재로선 가능성이 있습니다. 단, 정부가 7월 31일 이전에 추가 연장 결정을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. 석유류 물가가 전년 대비 21.9% 급등한 상황이라 정부도 종료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 정확한 발표는 7월 셋째 주 중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.
2. 경유 차량이 더 타격입니다
이번 인하 조치에서 경유 인하율(25%)이 휘발유(15%)보다 높게 설정된 건 이유가 있습니다. 경유는 화물·물류·농업 등 산업 전반에 연결된 연료라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물가 전체에 파급됩니다.
💬 “경유값이 오르면 왜 장바구니 물가도 오르나요?”
마트에 납품되는 거의 모든 물건이 경유 트럭으로 운반됩니다. 경유값 상승 → 물류비 상승 → 납품가 인상 → 소비자가 오름 순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. 정부가 경유 인하율을 더 높게 유지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3. 지금 할 수 있는 것들
종료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, 지금 당장 실용적인 대비가 가능합니다.
① 장거리 운전 일정이 있다면 7월 안에
여름 휴가철과 겹치는 시점입니다.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다면 7월 안으로 당기면 유류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.
② 주유 앱 활용
오피넷(한국석유공사), 카카오맵 주유소 가격 비교 기능으로 인근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하면 리터당 50~100원 차이가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. 지금처럼 가격이 민감한 시기일수록 효과가 큽니다.
③ 경차 유류세 환급 확인
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(연 30만 원 한도)는 유류세 인하와 별개로 운영됩니다. 경차 오너라면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리고 있는 건지 체크해볼 만합니다.
앞으로의 관전 포인트
정부는 8월 이후 조치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. 두바이유가 현재 배럴당 91달러 수준인데, 이 가격이 유지된다면 정부가 종료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 정부 발표가 나오는 즉시 이 글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.
※ 2026년 7월 기준 작성. 출처: 재정경제부, 파이낸셜뉴스, KDI 경제정보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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